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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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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트' 이강인, "발렌시아와 팬들께 작별을 고합니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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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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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이 직접 발렌시아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동안 발렌시아에서의 생활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자신의 사진과 함께 발렌시아를 떠나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첫 사진은 자신의 라리가 데뷔골 후 세레머니 장면, 두 번째 사진은 유소년 시절의 자신, 세 번째 사진은 2019-2020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그해 여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수상한 골든볼 트로피와 함께 입장한 사진이다.

스페인어에 이어 한국어 인사를 건넨 이강인은 "2011년 저와 저희 가족들은 저의 프로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를 떠나 스페인에 왔습니다. 발렌시아는 저에게 그 꿈의 문을 열어주고 지지해준 팀입니다"라고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오늘 제가 이 구단을 떠나는 이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이 구단에서 저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성장했습니다. 제가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배워온 것들은 저의 미래를 바른 길로 인도해줄 모터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018-2019 시즌 발렌시아 A팀으로 데뷔한 이강인은 그동안 62경기에 나서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그 팬분들께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합니다. 이제는 제가 큰 희망을 품고 아문트를 외치며 제 앞에 있을 미래에 맞서겠습니다"라고 발렌시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다음은 이강인 작별 인사 전문

2011년 저와 저희 가족들은 저의 프로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나라를 떠나 스페인에 왔습니다. 발렌시아는 저에게 그 꿈의 문을 열어주고 지지해준 팀입니다. 그것은 오늘 제가 이 구단을 떠나는 이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이 구단에서 저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성장했습니다.

제가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배워온 것들은 저의 미래를 바른 길로 인도해줄 모터가 될 것입니다. 유소년 시절부터 1군팀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모든 동료들, 코치진들, 스텝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에게 진정한 축구인의 열정을 알려주신 모든 발렌시아의 팬 여러분들의 애정에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발렌시아와 그 팬분들께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합니다. 이제는 제가 큰 희망을 품고 아문트를 외치며 제 앞에 있을 미래에 맞서겠습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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