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길에 쓰러진 가로수와 가로등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다, 작업자 2명이 고압선에 감전됐습니다. 작업자 1명은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8일) 오전 의정부의 한 도로, 쓰러진 가로수가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가로수와 함께 쓰러진 가로등을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던 중, 아래쪽에서 균형을 잡아주던 작업자가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길에 쓰러진 가로수와 가로등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다, 작업자 2명이 고압선에 감전됐습니다. 작업자 1명은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8일) 오전 의정부의 한 도로, 쓰러진 가로수가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가로수와 함께 쓰러진 가로등을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던 중, 아래쪽에서 균형을 잡아주던 작업자가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보지만, 몇 초도 안 돼 다시 바닥으로 고꾸라집니다.
철거 중이던 가로등이 주변 고압선에 부딪히면서 감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20대 작업자는 양팔에 3도 화상을 입었고, 40대 작업자는 심정지가 와 병원으로 즉각 이송됐습니다.
[의정부시 관계자 : (40대 작업자는) 심장이나 맥박은 돌아왔는데, 아직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간 보험사가 사고 현장 정리를 위해 계약한 용역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거하던 가로등은 전날 밤 쓰러진 건데, 승용차 1대가 인도를 향해 돌진하더니 가로수와 가로등이 부서집니다.
[사고 목격자 : 차선을 벗어나서 이쪽에 수목을 충돌하고 가로등을 충돌하고 전복이 됐어요. 운전자는 스스로 탈출을 해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해당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의정부시청은 감전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과 사고 당시 작업 절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전민규)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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