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이 후반기 첫 메이저 대회서 시즌 첫승이자 KLPGA 통산6승을 올렸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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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24·메디힐)은 29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후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1개와 버디3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위 최혜진을 7타차로 제치고 대회 역대 최저타로 1년8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승이자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KLPGA통산 6승째다. 2019년 6월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움켜 잡았다. 우승 상금은 2억5200만원이다.
이다연은 전날 대회 코스 레코드 타이(7언더파 65타)를 기록, 3타차 선두로 시작했다. 전반 2타를 줄인 뒤 후반 시작홀인 10번홀에서 이글을 기록, '추격자' 최혜진과의 격차를 5타차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파4 330야드 티샷서 287야드를 날린 이다연은 15.7야드(14.3m) 거리에서 볼을 쳤다. 이 공은 홀컵 깃대를 따라 살짝 돈후 이글이 됐다.
올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 245.4야드를 낸 그는 올시즌 정확한 퍼팅(평균 퍼팅 29.97)과 높은 그린적중률(77.77%)을 기록한 끝에 12개 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안았다. 개막전을 9위로 시작한 그는 올해 3위만 3차례(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챔피언십,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했다.
이로써 한화클래식은 4년연속 장타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9 정상에 오른 박채윤과 2018년 우승자 이정은6의 비거리는 244야드, 2017년 오지현은 245야드다.
이후엔 2위 경쟁이 이어졌다.
2라운드 선두 김지현은 파5 12번홀에서 이날 3번째 버디에 성공, 4라운드를 2위로 시작한 최혜진과 공동2위가 됐다. 최혜진은 파4 16번홀에서 버디, 김지현은 보기를 범해 각각 2위(12언더파), 신인 홍지원과 함께 공동3위(10언더파)를 했다.
뒤를 이어 지한솔은 7위(8언더파), 지난대회 우승자 임희정과 김현수, 장하나, 김희지는 공동8위(7언더파), 이가영은 공동12위(6언더파)를 했다. 첫날 선두를 기록한 김해림과 홍란, 정지민2는 공동19위(3언더파), 박현경과 전예성, 한진선은 공동27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6승자' 박민지는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로 공동39위, 배소현은 공동45위(2오버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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