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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국민의힘, 연이은 언론중재법 비판 공세… "文정부, 언론 없는 정부 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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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빨리 언론 입 틀어막고 싶다는 것"

최형두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걱정하고 있다"

정진석 "文정부, 언론 없는 정부 간절히 원해"

아시아투데이

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김용민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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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재차 비판했다.

임승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언론중재법에 대한 해석을 거론하며 “언론중재법 적용 대상에 외신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외신기자들을 부른 자리에 한국어 자료만 제공하고, 영어 질의엔 제대로 답변조차 못 하는 웃지 못 할 장면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자들의 의견을 듣는 외신기자 간담회가 아니라 언론중재법을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외신기자 통보회’였다”며 “하루라도 빨리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싶으니 일단 통과시키고 보자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도 민주당의 ‘언론중재법’을 비판하며 논평에 힘을 실었다. 국회 문체위 소속 최형두 의원은 SNS에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이 법안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언론중재법이 언론재갈법, 언론 징벌법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도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 정 의원은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발언 ‘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 중 선택해야 한다면 정부 없는 언론을 주저 없이 선택하겠다’는 말을 인용하며 “문재인 정권은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문재인 정권)은 언론 없는 정부를 간절히 원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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