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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젊은 여성들의 신발을 노리는 '신발 강탈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뉴질랜드 TVNZ 등 외신들은 지난 6월 2일 오클랜드 도심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젊은 여성의 신발을 빼앗기 위해 공격하는 사건이 두 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지난 24일 TVNZ 범죄 보도 프로그램 '폴리스 텐 7'에 출연해 해당 사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후 5시 45분쯤 오클랜드 웨이크필드 거리의 한 아파트로 들어가는 젊은 여성의 뒤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여성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그는 여성을 복도에 쓰러뜨린 뒤 신발 한 짝을 벗기고 달아나려 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들은 아파트 주민들이 용의자를 막아섰고, 그는 신발을 돌려준 뒤 건물을 빠져나갔습니다.
이 남성은 10분 후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여성을 노렸습니다. 인근에 있는 다른 아파트로 들어가 젊은 여성을 뒤쫓은 뒤 아파트 계단에서 여성의 신발 한 짝을 벗기고 도망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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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키 180cm 정도에 단단한 체격인 20~30대 아시아계 남성으로 청색 후드티와 청바지, 검은색 운동화, 의료용 마스크 등을 착용했습니다.
그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아파트 안에 설치된 CCTV를 정면으로 응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신발을 노리는 이상한 공격이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보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olice Ten 7' 페이스북)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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