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화천 고교 고리로 지역 감염 확산 우려…학교 11곳 등교 중단(종합)

연합뉴스 양지웅
원문보기

화천 고교 고리로 지역 감염 확산 우려…학교 11곳 등교 중단(종합)

속보
전재수 "통일교로부터 불법적인 금품수수 없었다"
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출입 통제되는 학교(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7일 오전 강원 화천군의 한 고등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출입 통제되고 있다. 2021.8.27 yangdoo@yna.co.kr

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출입 통제되는 학교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7일 오전 강원 화천군의 한 고등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출입 통제되고 있다. 2021.8.27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양지웅 박영서 기자 = 강원 화천군의 고교를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7일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화천 15명, 원주 11명, 춘천 4명, 속초 4명, 강릉 3명, 정선·양양 각 1명 등 7개 시군에서 총 39명이 새로 발생했다.

화천 확진자 중 13명은 모두 A 고교 학생이다. 전날 이 학교에서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학생은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들 학생 중 9명은 교내 운동부 소속으로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화천지역 학교 8곳의 학생과 교직원의 전수검사를 도교육청과 검토했으나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춘천 확진자 중 10대 학생 1명도 화천의 A 고교 학생이고, 양양 50대 여성 확진자도 이 고교에서 상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화천 A 고교를 고리로 한 확진자는 누적 18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검사받는 화천 주민(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7일 오전 강원 화천군보건소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2021.8.27 yangdoo@yna.co.kr

코로나19 검사받는 화천 주민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7일 오전 강원 화천군보건소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2021.8.27 yangdoo@yna.co.kr


여기다 화천 주민 중 상당수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누적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주에서는 중·고교생 등 4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노래방 직원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주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해 초교 교사와 또 다른 고교생, 군인 등 이날 하루에만 11명이 나왔다. 전날에는 26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도 교육청은 학생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화천지역 초·중·고교 8곳을 포함해 도내 학교 11곳의 등교를 중단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364명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6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372명으로 집계됐다.

yang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