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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인영 "남북협력기금, 한반도 평화경제 위한 소중한 종잣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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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기금 30주년 세미나' 영상축사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장관, '남북협력기금 30주년 세미나' 영상축사
(서울=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한국수출입은행과 통일연구원이 주관한 '남북협력기금 30주년 세미나'에서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2021.08.27 [통일연구원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남북협력기금은 한반도 평화경제·생명 공동체를 위한 소중한 종잣돈"이라며 기금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한국수출입은행과 통일연구원이 주관한 에서 "지난 30년을 되돌아볼 때 남북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남북협력기금의 특성 때문에 계획 대비 집행률에 있어 편차가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여러 지적도 감내해야 했다"고 뒤돌아봤다.

그러나 "남북협력기금은 한반도 미래를 위한 투자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 한다"며 "분명 한반도 정세가 호전돼 경제협력의 여건이 조성되기만 하면, 한국판 뉴딜을 남북 간 협력으로 확장하고 평화뉴딜을 본격 추진할 시기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평화뉴딜이 추진되면 "저성장 궤도에서 멈춘 우리나라가 중성장 궤도로 도약할 기회가 생기고,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우리 삶에 직결된 변화의 물결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재해재난으로 인한 남북 간 인도적 협력문제를 해결하고 대화와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고, 남북협력기금이 그 역할을 다하도록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협력기금은 남북 교류와 협력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1990년 8월에 제정된 남북협력기금법에 의거해 1991년 설립됐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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