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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신간] 사망유희·만화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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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사망유희 = 김수정 지음.

'아기 공룡 둘리'로 유명한 김수정 작가가 20년 만에 낸 신작. 2000년대 이후 TV 애니메이션 제작, 소설 집필 등 외도에 빠졌던 저자가 다시 만화 장르로 돌아와 손으로 직접 그렸다.

교통사고로 죽음에 이른 주인공이 죽음의 요정을 만나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은 '어둠의 느와르'를 비롯해 '귀신 되기 잘했다', '장밋빛 인생', '너 죽으면 어디로 갈거나' 등 죽음과 관련한 네 편의 단편을 묶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삶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건 죽음이 있기 때문이고,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망유희'와 함께 '작은 악마 동동'도 함께 출간됐다. 2000년 한 스포츠신문에 연재했던 만화를 묶은 책이다.

사망유희: 둘리나라. 196쪽. 1만원, 작은 악마 동동: 290쪽. 1만4천원.

연합뉴스

책 이미지
[리나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만화 주역 = 저우춘차이 지음. 김명신·김해경 옮김

공자는 죽간의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주역'에 심취했다고 한다. 노자 사상은 '주역'의 충실한 계승 위에서 이루어졌다. '주역'이 동양사상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오랜 시간에 걸쳐 응축된 동양사상의 정수를 만화로 옮겼다. 화가이자 작가로 오랫동안 중국문화 연구를 해온 저자의 작품답게 내용의 깊이가 상당하다.

특히 한의학 이론의 기본개념을 주역과 관련지어 설명한 부분은 독특하다.

책은 중국에서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더니 전 세계 1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만화로 읽는 고전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주역'과 함께 '논어', '노자', '장자'도 함께 출간됐다.

만화 주역: 가갸날. 320쪽. 1만8천원, 만화 논어: 318쪽. 1만6천원, 만화 노자: 240쪽. 1만6천원, 만화 장자: 254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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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갸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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