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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송영길·이준석 모두 부정 > 긍정…당대표 리더십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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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기자(naeori@pressian.com)]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모두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더 높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두 정당 대표 역할 수행 평가 조사에서 송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송 대표가 45%, 이 대표가 51%를 얻어 긍정/부정 평가 모두 이 대표가 높았다.

한국갤럽은 "(이 대표 쪽이) 평가 유보가 적기 때문"이라면서 "두 대표에 대한 긍정 대비 부정 비율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두 대표 모두 긍정 평가는 30%대 중반, 부정 평가는 50% 내외였지만, 지지 정당별·성향별 평가 양상은 달랐다. 송 대표는 여/야 지지자 간 차이가 두드러진 반면, 이 대표는 여야 지지자 사이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송 대표에 대한 평가는 민주당 지지층(51%), 진보층(4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27%)과 무당층(20%), 보수·중도층(31%)에선 낮게 나타났다. 이 대표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36%)과 민주당 지지층(43%) 간 차이가 크지 않으며, 보수층(36%)·중도층(41%)·진보층(42%)에서도 40% 내외로 엇비슷했다.

한국갤럽은 "(과거) 새누리당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층보다 자당 대표 평가에 상대적으로 후한 편이었다"면서 "이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이준석 대표에 대한 평가는 다소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난주보다 1%p(포인트)씩 하락해 각각 31%, 3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4주 연속 1%p씩 점진적으로 내려갔다.

그 외 정의당은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6%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3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p 오른 54%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어리 기자(naeor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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