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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與 "언론중재법, 30일 처리 불변…반발 목소리는 의총서 설명키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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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내 통과 입장 변함없어…설명 필요하겠다는 인식 생겨"

청와대 우려 입장 표명엔 "오보", "윤희숙 위선적…의원직 건다"

뉴스1

26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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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박주평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처리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당내 반말·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오는 30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호중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미디어특별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0일 오후 4시에 본회의가 잡혀 있어 오후 3시 정도에 의원총회를 열어 설명하고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의총 개최에 대해 "이 법이 왜 필요한지 우려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 드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중재법 관련 결론을 내린 것은 없지만 8월 내 통과해야 한다는 원내대표단의 기본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설명이 필요하겠다는 인식이 생겨 30일 의총에서 의원님들께 직접 모든 조항을 다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설득되고 이해되리라 생각한다. 최근에도 법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들리는 이야기, 기사 내용을 가지고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 당내 의원들이 계시는데 법안을 설명해 드리고 나면 '빨리 처리해야겠다'고 말씀하신다"며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봐서 전체 의원들에게 설명해 드리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제안한 전원위원회에 대해선 "아직 제대로 된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전원위에서 국민의힘의 수정안을 같이 놓고 의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하면 사실상 8월 내 통과가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엔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필리버스터를 시작한다면 적극 환영한다. 저희도 적극 참여해서 언론중재법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 언론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영길 대표와 만나 언론중재법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오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전날(26일) 이 수석이 워크숍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그 내용(언론중재법)을 가지고 별도로 미팅을 하거나 의사를 전달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한 원내대변인은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뜻을 밝힌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위선적"이라며 "본인이 쉽게 사퇴함으로 인해서 많은 의원에게 짐을 지우며 위선적인 모습을 회피하려고 한다. 저는 윤 의원이 위선적이라는 데 제 의원직을 걸겠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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