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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러시아, 예정대로 미얀마에 판치르 방공미사일 수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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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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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지난 2월 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사정부에 방공미사일 시스템 판치르S1(SA-22)를 예정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RIA 노보스티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연방 군사기술 부문 책임자 드미트리 슈가예프를 인용해 판치르 방공미사일을 계약 일정에 따라 미얀마 측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갑차 탑재형의 판치르는 항공기와 드론, 순항 미사일을 요격 격추할 수 있는 방공 시스템으로 미얀마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인 올해 1월에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주도한 쿠데타로 문민정부가 축출당한 이래 군정에 저항하는 시위와 투쟁이 유혈 강경진압으로 많은 희생자를 냈다.

이로 인해 러시아가 미얀마에 무기를 수출할 경우 군사정권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오랫동안 전략적 우호관계에 있는 미얀마의 혼란한 정세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선 불가결한 일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러시아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은 미얀마를 찾아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만나 양국이 군사 분야에서 호혜관계를 발전시켜 군사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쿠데타가 발생하기 1주일 전에 미얀마에 도착해 무인정찰기와 미사일 공급 계약에 사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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