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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대만 "아프간 난민, 힘 닿는 범위 안에서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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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으로 수용할지 입장은 일단 유보…"난민법 없어"

연합뉴스

카불 공항에서 아프간 난민과 주먹 인사하는 미군 병사
[AFP=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시민들의 필사적 탈출이 이어지면서 세계 여러 곳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26일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국제사회 및 이념을 함께 하는 가까운 나라들의 제안에 협력에 힘이 닿는 범위 안에서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만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일부를 직접 대만에 받아들일 것인지와 관련해서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대만 외교부는 "신분 확인, 정착, 취업, 학업 등과 관련해 부처를 넘나드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난민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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