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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가평군 3개 국도개량 예타통과…3684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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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평군 국도37호선 용천~설악 노선. 사진제공=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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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은 24일 국도37호선 용천~설악 2차로 개량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이번 평가와 별개로 안정성 평가에 따른 도로개량사업으로 청평~가평, 서종~가평 설악 2차로 개량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도로가 완성되면 양평과 가평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기능개선으로 가평군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도37호선 용천~설악 2차로 개량사업 외 2개 사업은 2020년 1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5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기획재정부의 1년7개월 검토를 거쳐 올해 8월24일 안도걸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김성기 가평군수는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을 찾아 해당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절실함을 호소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해당 사업은 사업경제성(B/C)이 낮아 예타 통과가 불확실했으나, 인접 지자체인 양평과 연결하는 간선도로 기능확충을 전략적-집중적으로 설득한 결과 사업효과가 큰 개량 사업으로 예타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도37호선 용천~설악 2차로 개량사업(13.44km, 1504억원), 국도75호선 청평~가평 2차로 개량사업(11.9km, 1035억원), 국지도86호선 서종~가평 설악 2차로 개량사업(10.63km, 1145억원) 등 3개 사업은 총 3684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가평군은 2018년 1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중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개 사업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용천~설악 국도37호선 등 3개 노선은 연간 400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관광도로로서 심한 굴곡 등 도로 기하구조 불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주말 및 관광성수기에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어 선형 개량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이 완료되면 가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통행시간 단축 등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련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를 수시로 방문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우선순위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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