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된 여론조사가 26일 발표됐다. 4위를 기록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기관 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2015명(3만8589명 접촉, 응답률 5.2%,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6.5%로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같은 기관 조사에서 지난 3월부터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다만 최근 두달 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2주 전 조사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면서 하락세는 멈췄다.
26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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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인 이 지사는 24.9%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25.9%) 때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 있다.
3위는 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로 12.8%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2.8%를 기록했다.
4위인 홍 의원은 8.1%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서 5위였으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지난 조사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관 조사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에 최 전 원장은 4.0%로 한 계단 내려앉은 5위를 기록했다. 2주 전보다 2.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여야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대선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을 때,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5%, 이 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3%였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를 가정했을 때는 윤 전 총장이 43.1%, 이 전 대표가 32.3%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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