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시술 전 아담 싱클레어의 모습(왼쪽)과 시술 후 모습. 틱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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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심각한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20대 영국 남성이 모발 시술을 받고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적은 머리숱으로 고통을 받던 아담 싱클레어(29)가 최근 무료 헤어 시술을 받고 달라진 자기 모습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모발 시술을 한 아담 싱클레어(29)의 전후 모습. 출처 틱톡 노보 카벨로 클리닉 |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서 버스운전을 하고 있는 싱클레어는 10대 후반부터 머리털이 급속도로 빠져 앞머리부터 정수리를 거쳐 뒷머리까지 휑한 상태였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그는 “전 여자친구들이 모발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그는 모발클리닉에서 350파운드(약 56만원)의 무료 헤어 시술을 제안받았다. 모발 시술 전과 후 영상을 찍는다는 조건이 있었다.
30대를 앞둔 싱클레어는 결단을 내려야했다. 이대로 살 것인가.
고민 끝에 그는 모발클리닉을 찾았고 지난주 시술을 받았다. 싱클레어를 담당한 롭 우드는 그에게 딱 맞는 특수 가발을 제작했다. 레이스 등 특정 소재 위에 인모와 합성 털을 혼합해 한땀 한땀 엮었다. 머리에 맞게 맞춤 제작된 가발을 싱클레어의 머리에 특수 접착제로 밀착시켰다.
우드는 “이렇게 부착된 가발은 3개월에서 4개월 동안 지속되며 절대 떨어지지 않고 감쪽같이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촬영한 영상은 틱톡에서 2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상에서 싱클레어는 시술이 끝난 뒤 거울 속 자신을 보고는 매우 놀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눈을 가리고 시술을 받아 진행상황을 알지 못했던 그는 더 깜짝 놀랐다.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놀란 싱클레어. 그러고는 바로 울어버렸다. 출처 틱톡 |
싱클레어는 “처음에 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너무 몰랐다.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동안 많은 여성분들이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여성을 사귈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지난 20일 저녁에는 데이트도 했다”고 말했다. “이제 모자도 다 버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싱클레어가 헤어 시술을 받고 달라진 자기 모습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틱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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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시술을 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많은 사람이 내 새로운 스타일을 비웃을까 봐 두려워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 앞에 빨리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잃어버린 10년을 찾았다”, “10년은 젊어보인다”, “머리털의 중요성”, “보기 좋다” 등 댓글을 올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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