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8~49세 대상 예방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주사를 맞고 있다. 정부는 40대 이하 예방접종 시기를 보름여 앞당겨 추석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가 백신을 맞도록 할 계획이다. 2021.08.25. dadaz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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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는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25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관련 질의에 "해당 사례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가 진행중"이라면서 "지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판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나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백혈병이 코로나19 백신과 연관이 있다 내지는 인과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례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남편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20일 만에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숨진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건강했던 50대 가장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숨졌다"고 호소했다.
A씨는 "당시 남편의 지인이었던 병원장에게 (남편이) 최근 피곤해서 혓바늘 돋음과 인후통 등 몸살기가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를 문의했다"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맞아도 된다며 이번 순서를 놓치면 백신을 언제 맞을지 알 수 없으니 오늘 맞을 것을 강력하게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남편은 두 달 전인 5월 22일 건강검진 시 백혈구 수치가 정상범위(4.0-10.8 /μL) 중 5.9/μL였다"며 "하지만 백신 접종 후에는 20여배가 넘는 125/μL이라는 기막힌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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