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7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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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연장조치에 반발한 자영업자들이 전국 규모의 차량시위를 예고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비대위 각 지부에서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차량시위는 이날 오후 11시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대전, 수도권까지 번질 것"이라며 "자영업자만 때려잡는 방역수칙으로 아사 직전에 몰린 우리 자영업자 모두가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자영업자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소에 효과가 없으면서 자영업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1시간 영업시간 단축,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을 강행했다"라며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조치는 자영업자를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연일 18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거리두기 조치가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드러낸다"라며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 제한을 당하면서도 손실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영업자를 더 이상 국민으로 보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인 부산을 시작으로 자발적 1인 차량시위를 강행한다"라며 "이는 자영업자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될 것. 자영업자의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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