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5.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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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이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청할 계획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추가 토론을 위해서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개정안과 관련해서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공론화하고 있다"며 "개정안에 대해 국회의장께 국회법에 따른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원위원회는 각종 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거나 위원회가 제안한 의안 가운데 '정부조직에 관한 법률안'이나 '조세 또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법률안'에 대해 전체 의원이 다시 한번 심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본회의 상정 전이나 후에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구성할 수 있다.
윤 원내대표는 "(전원위가 소집되면) 개정안이 상정됨과 동시에 필리버스터보다 전원위가 먼저 열리게 된다"며 "이 법에 대해 그동안 여야가 정쟁을 벌이느라 제대로 토론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토론하고 우리 당이 왜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지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면서 보강할 부분이 있으면 보강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항의했지만 민주당은 차수 변경까지 해가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민주당의 질주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에 막혔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 통과시킬 생각이었으나 박 의장은 여야 협의가 우선이라며 본회의를 연기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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