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교육재난지원금 외국인 학생까지 확대 지급

1인당 10만원…지역내 체류 170여명 추가 혜택 전망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초·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급 예정인 교육재난지원금을 관내에 체류 중인 같은 연령대의 외국인들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명시청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를 위해 최근 '광명시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데 이어 오는 10월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안에 해당 학생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지원 대상 외국인 학생은 170여명으로, 관내에 체류 등록이 된 청소년들이다. 지원금은 기존 지원 대상자들과 같은 1인당 10만원이다.

한편, 시는 관내 거주 2002~2013년생 3만5천600여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중이다.

지원금 재원 35억6천여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으로 집행하지 못한 급식지원비 중 시 부담금 40억여원으로 마련됐다.

지급 신청은 온라인(ok.konacard.co.kr)이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며,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이번에 관내 체류 외국인 청소년들에게도 예외 없이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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