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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신입직원의 실수…강릉서 '교차접종 불가' 모더나 40명 오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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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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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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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 한 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 주민 40명에게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모더나 백신을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지역 소재 A 의원에서 AZ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을 교차 접종했다.

문제는 AZ와 모더나는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점이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반이지만 AZ 백신과 교차 접종은 화이자만 허용되고 있다.

접종 계획상에도 AZ 백신 접종이 예정돼 있었으나 모더나를 접종한 것이다. 이번 오접종은 의원 내 의사가 아닌 접종 교육을 수료한 신입 직원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신입 직원의 단순 착오로 오접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접종은 접종 후 AZ 백신이 아닌 모더나 백신이 나와 있는 것을 본 다른 직원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접종을 확인한 강원도와 시 보건당국은 이들 백신 오접종자 40명에 대해 이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상징후를 보인 오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상 징후를 보인 오접종자는 없지만,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세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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