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의견을 같이할 전망이다.
이날 참석하는 단체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대한언론인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신문협회, 관훈클럽 등 7곳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23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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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압도적 의석수 차이를 넘지 못하면서 결국 언론단체 등에 기대 여론전을 펼치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까지 나서서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해당 법안의 24일 법사위·25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하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도부는 언론 7단체 간담회뿐 아니라 의사 진행 지연을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에 대한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실제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권 주자들 역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한 투쟁 전선을 구축하는 중이다.
전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찾아 '언론악법 저지 공동투쟁'을 위한 당 대표와 당권 주자 13명의 연석회의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최 전 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박진 의원, 윤희숙 의원 등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언론장악법 저지를 위해 대선 주자부터 투쟁의 제1선에 서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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