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원 12명이 명단에 오른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어느 정도 수준의 처벌을 결정할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대선 캠프에 합류한 의원이라면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이어서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의원은 12명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일찌감치 민주당 보다 엄격한 징계를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지난 6월11일): 상황에 따라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더 엄격한 조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앞서 민주당이 의혹이 제기된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한 만큼 국민의힘 당규상 더 엄격한 조치는 제명입니다.
당 안에서도 대선 정국 초기인 만큼 강한 징계를 통해 민주당과 차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르면 내일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 이준석 대표는 일단 지도부 의견을 참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명단을) 바로 공개하시게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해를 받으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 수 있지 않을까 염려가 있어서요.]
하지만 실제 제명 정도 강한 수준의 징계가 내려진다면 반발이 나올 가능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캠프에라도 몸 담고 있다면 해당 대선주자와 갈등까지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약하게 징계한다면 대선 판도 자체가 불리해 질 수 있어 고민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의석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104명, 개헌저지선인 101석이 무너질 수도 있어 이준석 리더십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 영상편집: 양규철>
[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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