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이슈 '먹튀 논란' 머지포인트

국수본, 머지포인트 대표 형사 입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37) 등 3명을 형사입건했다. 구체적인 혐의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다.

23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액이 매우 많다"면서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데, 금융감독원의 수사의뢰를 받은 뒤 관계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선불영업을 한 부분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지플러스 대표 권남희와 권강현 이사(64·전 삼성전자 전무), 공동 설립자로 알려진 권보군 씨(34)를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와 관련해 경찰은 전자금융거래법상 두 업종 이상에서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전자금융업자로 사전 등록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미등록 영업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앞서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 마트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쇼핑·외식 할인 플랫폼을 표방해왔다.

[최희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