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범야권 대권주자들을 향한 보수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 특히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약진이 눈에 띈다. 홍 의원은 최근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원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보수권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이 2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6월 KSOI가 그룹별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범보수권 조사에서 홍 의원이 처음 20%대에 진입했다.
1위 윤 전 총장(28.4%)과의 격차(7.9%포인트)도 한 자릿수로 줄었다. 앞서 지난 8월 13~14일 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 간 격차는 1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홍본진 기자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
범야권 대권주자들을 향한 보수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 특히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약진이 눈에 띈다. 홍 의원은 최근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원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보수권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이 2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6월 KSOI가 그룹별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범보수권 조사에서 홍 의원이 처음 20%대에 진입했다.
1위 윤 전 총장(28.4%)과의 격차(7.9%포인트)도 한 자릿수로 줄었다. 앞서 지난 8월 13~14일 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 간 격차는 1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번 조사 때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의 범보수권 대통령 후보 적합도는 1.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홍 의원은 3.9%포인트로 윤 전 총장보다 적합도 증가폭이 두 배 넘게 컸다.
그동안 윤 전 총장과 범보수권 양자대결 구도를 펼쳐왔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8%포인트 줄어든 5.9%로 적합도 5위에 그쳤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각각 1.1%포인트, 1.7%포인트 떨어진 10.3%, 3.4%로 3위와 5위를 유지했다.
여야 대권주자를 모두 포함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의 지지율 오름세는 더욱 크다. 홍 의원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지난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올라간 8.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이 29.8%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4%로 0.5%포인트 떨어진 걸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중도에서만 일주일 사이 9.5%나 폭등했다. 이제 확장성을 운운하는 사람들은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출마 선언과 지방 순회를 시작한 효과로 보인다. 추석 전후로 골든크로스를 이룩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최근 윤석열 캠프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잇단 힘겨루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경선 준비 과정에서 토론회 일정 등 주도권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앞서 윤석열 캠프의 신지호 정무실장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한판대결'에 출연해 "당 대표의 결정이라고 해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는다면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윤 전 총장이 직접 이 대표에게 사과하고 봉합을 시도했다.
그러나 22일 민영삼 윤석열 캠프 국민통합특보가 페이스북에 "정권 교체 대업 완수를 위해 이 대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판단된다"며 "대표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본인 맘대로 하고 싶은 말 하든지"라고 밝히는 등 좀처럼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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