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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모더나 공급 숨통…정부, 1~2차 접종간격 ‘재조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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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측 “예상 물량보다 더 많이 공급” 밝혀

추진단, 18~49세 조기접종 관련 “예측 어렵다”

헤럴드경제

23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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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701만회분이 다음주까지 2주간 순차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접종 간격 조정 관련 질의에 23일 참고자료를 배포해 "접종 간격 조정은 9~10월 백신 도입 일정 등과 함께 추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모더나사가 실험실 문제 여파로 애초 8월에 계획된 공급 예정물량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정부는 이달 16일 이후 2차 접종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한시 조정한 바 있다.

정부는 모더나사가 앞서 통보한 물량보다 많은 양을 공급하겠다고 전날 다시 알려옴에 따라 접종 간격 재조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이번 모더나 백신 공급에 따라 오는 26일 시작 예정인 18∼49세 접종일이 앞당겨질 수 있는지에 대해 추진단은 "접종은 개인 희망에 따른 사전 예약에 따라 진행되므로 백신 공급이 증가했다고 해도 일괄적으로 얼마나 당겨질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답변했다.

추진단은 이어 "더 많은 사람이 예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연령별 미접종자의 접종시기는 접종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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