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스타그램에 게재된 대구 서문시장의 한 베개 점포의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양한 반려견 이름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토리스타그램’을 통해 대구 재래시장에서 ‘윤석열 베개’가 등장했다고 22일 알렸다.
토리스타그램은 윤 전 총장의 애완견 토리의 이름을 따 운영하는 서브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딱딱한 내용의 공식 계정과 달리 윤 전 총장이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 가볍고 친근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계정 내의 코멘트도 토리를 주체로 해서 진행한다.
22일에는 올린 게시물에는 서문시장의 한 침구류 매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윤 전 총장이 베개를 베고 누운 채 고양이와 함께 찍힌 사진과 함께 ‘윤석열 베개’라는 이름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다.
해당 매장에 게시된 사진의 출처는 토리스타그램이다. 최근 윤 전 총장이 고양이를 옆에 두고 누워있는 동영상이 토리스타그램을 통해 노출돼 화제가 됐다.
토리스타그램은 “서문시장 상인분들 힘내시고 많이 파시라”며 '윤석열 베개'의 등장을 반겼다. 한 네티즌이 “초상권 침해가 아니냐”는 댓글을 달자 토리스타그램은 “소상공인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초상권은 무료”라고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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