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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55)가 "지금의 이익을 위해 꿈쩍도 하지 않는 기득권 세력들로부터 바통을 빼앗아 청년 세대에게 건네주는 일을 제가 하고자 한다"며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간힘을 쓰지 않고 어깨에 힘 좀 빼도 살아갈 만한 세상, 내 꿈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 실패해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그것들을 절실히 갈망하는 이들 곁에 나라를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공약으로 ▲ '돌봄 혁명의 시대'를 여는 대통령 ▲ 배제된 노동 시민의 민주주의 시대 ▲ 차별금지법 통과 ▲ 대통령제 폐지와 의원내각제 실현을 제시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대선에 출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당내 민족해방(NL) 계열인 '인천연합' 소속이었던 이 전 대표는 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17년 당 대표를 지낸바 있습니다.
정의당은 오는 10월 6일 대선후보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 전 대표 외에 심상정 의원과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준비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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