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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이 디즈니와의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디즈니 측의 중재 요청을 거절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데드라인은 스칼렛 요한슨의 변호인 존 베린스키가 디즈니 측의 중재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존 베린스키는 "디즈니는 스칼렛 요한슨이 소송을 건 것에 대해 여성혐오적인 반응을 보인 데 이어 그들이 잘못한 행동을 숨기고 비밀리에 중재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베린스키는 이어 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구독을 늘리기 위해 극장 개봉을 계약과 다르게 진행했으며, 이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2일 본래 극장에서만 개봉할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가 디즈니+로도 공개되면서 본인이 받아야 할 출연료 및 러닝 개런티 등 수익에 타격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디즈니를 상대로 5,000만 달러(약 573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디즈니 측은 "이번 소송은 어떤 정당성도 없다"며 "(디즈니는) 기존 계약 내용을 모두 이행했으며, 그는 기존에 수령한 2,000만 달러의 출연료 외에 디즈니+ 프리미어 엑세스로 인한 추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과 상황을 무시한 처사라 슬프고 실망스런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이 먼저 디즈니 측에 재협상을 제안했음에도 디즈니가 이를 거절하고 그를 비판하는 성명을 낸 것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엠마 스톤과 에밀리 블런트 또한 소송을 고려 중인 것임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디즈니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디즈니는 지난 10일 LA 상급법원에 스칼렛 요한슨과의 소송에 대해 중재를 요청했으나, 요한슨 측은 이를 거절했다.
한편, 1984년생으로 만 37세인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를 마지막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하차했으며, 최근 콜린 조스트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헀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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