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급에는 조금 숨통이 트였습니다. 공급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백신 701만 회분이 오늘(23일)부터 추가로 국내에 들어옵니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전 국민 70%의 1차 접종을 완료하기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면서도, 늘어난 접종 간격을 다시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 측이 추가 공급하기로 한 701만 회분은 오늘부터 도입됩니다.
먼저 101만 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오늘 오후 들어옵니다.
나머지 600만 회분은 8월 마지막 주에 순차 도입될 예정입니다.
다음 달 도입 물량은 추가로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초 들어온 백신 130만 회분을 포함하면 다음 달 초까지 도입될 모더나 백신은 모두 831만 회분입니다.
정부는 추석까지 3천600만 명에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 측이 지난달 제때 공급 못 한 196만 회분과 이달 안에 공급하기로 한 850만 회분을 고려하면 아직도 200만 회분 넘게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또, 이번에는 예정대로 백신이 들어오더라도 6주로 늘어난 접종 간격을 다시 줄이기 위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단순히 모더나사의 공급 문제뿐만 아니라 방역 상황들에 대한 여러 변동사항을 함께 검토하면서 전문가와 함께 상의할 부분으로서….]
한편 루마니아 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모더나 백신은 유효기간이 오는 11월 이후로 폐기가 임박하지 않았고, 무상이 아니라 양국 간 백신 스와프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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