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800명 중 79% 대상
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 접종
부산시가 단기 체류 중인 30세 이상 선원을 대상으로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22일 시는 질병관리청의 얀센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23일부터 얀센 백신으로 국제항해종사자 대상 맞춤형 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제항해종사자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접종은 거점지역으로 지정된 서구, 동구, 영도구, 남구, 사하구, 강서구 등 6개 지자체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맞춤형 접종대상자는 국내에 단기 체류 중인 선원으로 시는 그동안 국내에 체류하는 기간이 짧아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못했던 국제항해종사자 내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맞춤형 접종대상자인 30세 이상 선원은 전체 선원 6800여명의 약 79%로 추산된다.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된 선원의 경우 해운조합, 선박관리산업협회, 원양산업협회, 해운조합 등 본인이 속한 협회 및 단체를 통해 거점지역을 확인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6개 구 보건소 및 예방접종센터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선원은 관련 서류 제출 후 보건소에서 현장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당일에는 선원수첩과 접종 후 이상 반응 관찰 등을 위해 7일 이상 국내 체류가 확인되는 승선 예정 증명서 또는 고용계약서를 제시하면 된다.
30세 미만 선원의 경우 23일부터 6개 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항해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나머지 10개 구에서는 23일부터 백신 물량 소진 시까지 구군별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자율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얀센 백신 사용기준 회의 결과를 반영해 30세 이상 중 2회 접종 완료가 어렵거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조기에 접종 완료가 필요한 시민 중 얀센 접종을 원하는 자를 대상으로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접종 대상은 △필수목적 출국자, 유학생, 해외건설노동자 등 해외출국자 △요양병원 등 신규 입원 및 종사자 등 미접종자 △발달장애인 보호자 △대민 접촉이 많은 자 △거리 노숙자 △그 외 신속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 접종이 어려운 시민 등이다. 접종 희망자는 10개 구군 보건소에 접종 가능 여부를 문의 후 접종하거나 시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으로 예방접종을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만큼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 접종이 어려운 분들은 이번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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