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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이재명 "文운전자론 계승… 바이든·김정은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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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반도 평화 정책' 발표

북·미에 조건부 제재완화 제안

"국익 중심 실용외교 펼칠 것"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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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북핵문제 해결”이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복원하는 조건부 제재 완화(스냅백)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끝까지 지속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을 포함한 양 정상은 대화 교착 국면에서도 친서를 교환하며 평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만든 남북관계의 토대 위에서 새롭고 전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북핵 문제 해결방안으로 ‘조건부 제재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을시 즉각적인 제재 복원을 전제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조치를 단계적으로 동시에 실행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도록 하거나 일거에 일괄 타결하는 ‘빅딜’ 방식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비핵화에 대한 합의와 이행을 단계적으로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북미 양국에도 실용적”이라고 짚었다.

이 지사는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정부 주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운전자론’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주도해 왔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여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중재자 및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건부 제재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 방안을 구체화해서 북한과 미국에 제안하겠다”라며 “바이든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만나 문제를 풀겠다. 차기정부 초기부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으로 실용적 남북상생 추구 △국민과 함께 추진하는 실용적 대북정책 △자주독립의 정신을 잇는 국익중심의 실용 외교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실용외교 등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이 지사는 “대전환의 시대에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추진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무에서 유를 이룬 우리 국민의 저력을 동력 삼아 저, 이재명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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