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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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오는 26일 18~49세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18~49세 첫 접종을 앞두고 관련 궁금증을 정리해봤다.
Q. 26일 18~49세 접종이 처음 시작되는데 이들은 무슨 백신을 맞나.
A. 18~49세 접종은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된다. 우선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는 지역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향후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앞으로 백신 종류는 당일 접종기관 상황과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있다.
Q. 10부제 기간 중에 예약을 마쳤지만 급한 일정이 생겼다. 시간을 바꿀 수 있나.
A. 일정과 장소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누리집을 통해 기존 예약을 취소한 후 재예약하면 된다. 8월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18시까지는 누구나 예약을 변경할 수 있다. 예약 '취소'는 접종일 2일 전까지 가능하다. 또 백신 배송을 위해 접종일 약 2주 전에는 예약이 마감되므로 접종받고자 하는 날로부터 충분한 기간을 두고 재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누리집 외의 방법으로 일정 변경을 원하는 경우 예약한 접종기관에 접종일 전일까지 요청하고, 접종장소 변경을 원하는 경우 콜센터(1339, 지자체) 또는 보건소에 접종일 2일 전까지 요청해야 한다.
Q. 10부제 예약기간에 미처 예약을 못했다. 언제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하나.
A. 9월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전 연령이 예약 가능해서 10부제 예약기간이나 연령대별 예약기간에 예약을 못했더라도 누구나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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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8월 초 화이자 잔여백신을 맞았다. 사정상 2차 접종일을 변경해야 하는데 접종간격을 5주 이내로 앞당길 수 없나.
A. 그렇다. 콜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간격 5~6주 이내에서만 변경 가능하다. 해외출국과 같이 5~6주 이내에 접종이 불가한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 보건소에서 사유 확인 후 5주 이전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보건소가 예약 변경 전, 의료기관의 백신 보유물량을 확인 후 변경할 수 있다.
Q. 26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심근염·심낭염 등이 걱정되는데.
A. 심근염은 심장의 근육에 발생한 염증이다.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생긴 염증이다. 미국에서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주로 16세 이상의 남자 청소년과 젊은 연령층의 남자에서 발생했으며, 1차 보다 2차 접종 후 더 많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와 휴식 후 빠르게 호전됐다.
Q. 심근염이나 심낭염의 의심증상은 무엇인가.
A. 주요 증상은 가슴통증·압박감·불편감, 호흡곤란이나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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