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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김부겸 총리 "모더나 700만회분 풀린다…전 국민 접종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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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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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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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공급차질했던 모더나 백신 공급이 다시 풀릴 예정인 만큼 전 국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더나사(社)는 향후 2주간 총 700만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알려왔다"며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이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돼 전 국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1차 예방접종률이 50%를 돌파했고, 접종을 완전히 마치신 분도 1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동참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전국의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헌신해주고 계신 의료진은 물론, 지방자치단체·군·경·소방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한 분이라도 더 접종을 마치셔야만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앞당겨진다"며 "이번 목요일부터는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한 백신접종이 본격 시작되고, 미처 예약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접종의 기회는 계속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오는 9월 2일 예고된 보건의료산업노조 총파업 여부 투표 진행되는 것과 관련 "그간 코로나19(COVID-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오면서도 현장에서 느꼈을 고통과 피로감, 불합리한 처우 등 파업을 고민하는 의료인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국민들의 감사와 응원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도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지금은 투쟁과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한 만큼 우리 공동체를 위한 의료인들의 현명한 결정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좀 더 강화된 방역조치가 내일부터 시행되는데 앞으로 2주간의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이번 주 만큼은 매일 한번 더 현장을 찾는다는 각오로 취약업종과 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방역조치들이 빈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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