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이 전체 국민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접종 시작 6개월 만입니다.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 70%라는 정부 목표를 이루려면 백신 수급 상황이 중요한데 루마니아가 우리에게 모더나 백신 제공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0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68만 5천 명입니다.
1차 접종자는 50~54세 접종이 시작된 지난 16일 이후 크게 늘어 닷새 연속 50만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전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1차 접종률은 50%를 넘었습니다.
국민 2명 가운데 1명이 적어도 한 차례 백신을 맞았다는 얘기입니다.
얀센 백신은 한 차례, 다른 백신은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22.4%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추석 전 '1차 백신 접종률 70%'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거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급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루마니아 정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45만 회분을 우리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부는 "주요국들과 백신 협력을 추진해 온 바 있으며 루마니아도 협력 논의 대상국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 '개량 백신'이 필요한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며 백신이 남아돌더라도 내년에 충분한 예산을 배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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