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기재부 2차관, 재정관리점검회의 주재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7일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 '재난지원카드 사용가능' 안내문이 걸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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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민지원금 지급 준비를 이달 말까지 마치고, 방역당국과 협의해 지급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방역상황 고려가 필요한 상생국민지원금(8조6000억원), 상생소비지원금(7000억원)은 지급대상·지원금 사용처 등 확정, 전산망 연계 등 집행 준비를 8월 말까지 최대한 완료하고 지급 시기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대상 희망회복자금은 추석 전까지 90% 이상 지급하고, 저소득층 대상 1인당 10만원의 추가 국민지원금은 오는 24일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 정부는 이번 주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자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안 차관은 "이밖에 방역 보강(3조4000억원), 고용·민생안정(2조3000억원) 등 여타 2차 추가경정예산 사업(6조원)은 사업별 집행계획 및 집행시기 상황을 점검하고 모든 사업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기준 2차 추경 관리대상 20조9000억원 가운데 13.6%인 2조9000억원이 집행됐다. 정부는 9월 말까지 80%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다.
1차 추경은 관리대상(9조5000억원) 가운데 89.4%인 8조5000억원이 집행됐다.
안 차관은 "이번 3분기가 방역과 경제의 양 측면에서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방역, 소상공인 및 창업·일자리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예산 집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하반기 예산을 247조1000억원 이상 집행해 역대 최고 수준인 98% 이상의 집행률을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총지출 규모는 604조9000억원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227조9000억원을 지출했으며, 연간 총지출 집행률은 97.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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