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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23일부터 2주간 수도권 등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연장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현행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단축된다.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편의점에서도 오후 9시까지만 취식할 수 있다.
4단계 적용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사적 모임이 4명으로 제한된다.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식당·카페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에서는 시간 구분 없이 4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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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영업자는 SNS에서 ‘#자영업자는죄인이아닙니다’라는 해시태그를 걸었다. 그는 “식당과 주점, 카페에 사람들이 사라졌다”며 “정부는 자영업자에게만 피해와 방역을 떠넘기고 있다. 저희는 국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고강도 거리두기 연장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맞느냐는 주장이다. 직장인 이모(28)씨는 “회사에 출근하면 도시락을 배달시켜 7~8명이 다같이 모여 점심을 먹는다. 밖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은 10시 이후에도 모여 마신다”며 “자영업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택이 가능한 회사에는 강력한 권고가 필요하다”며 “개인에게도 좀 더 강한 책임을 부과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네티즌들도 “코로나19가 언제부터 야행성이었냐” “백화점과 마트에는 사람이 넘쳐나도 규제하지 않는데 자영업자에게만 희생을 요구한다” “현행 거리두기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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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네자릿수를 웃돌았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052명으로 확인됐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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