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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아프간서 겨우 탈출했는데...영국 호텔서 5세 난민 아동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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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영국에 도착해 지정 호텔에서 지내온 난민 어린이가 호텔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데일리메일과 BBC는 18일 오후 2시 반쯤 올해 5살 된 아프간 난민 어린이 모하메드 모니브 마지디가 영국 셰필드의 한 호텔 9층 방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지디는 호텔 방에 어머니와 함께 있었고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주차장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요원들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부상이 심해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방 창문은 고장이 나, 활짝 열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호텔은 영국군과 영국 정부를 도운 아프간인 가족의 임시 숙소로 쓰이고 있으며 마지디의 부모는 마지디를 비롯해 세 자녀와 함께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을 떠나 15일 전 영국에 도착해 나흘 전부터 이 호텔에서 지내왔습니다.

사고 후 영구 난민위원회는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을 탈출한 사람들에게 제공된 숙소의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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