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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박용진 "언론중재법, '개혁 부메랑' 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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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주자 중 첫 우려 표명한 박용진 의원

"언론중재법으로 언론 비판 기능 작동안할까 우려"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19일 민주당이 단독으로 문체위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을 두고 “개혁의 부메랑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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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박 의원은 KBS라디오 ‘열린 토론’ 인터뷰에서 “보수 매체가 못마땅해서 이 법에 찬성한다는 분이 있다면 뒤집어 생각할 필요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돈 있고, 힘 있고, 빽있는 사람들이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그래 잘 걸렸어’라면서 이 법으로 소송을 건다고 하면 기자도, 데스크도, 회사도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의 감시와 견제, 비판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 “우리는 좋은 의지로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20년 동안 오매불망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그랬다”면서 “첫 수사 대상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어서 ‘멘붕’이 왔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25일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측면의 언론개혁에는 100% 공감하지만 그러한 개혁의 부메랑 문제가 고민스럽다”며 “당론 투표로 가게 되면 행동을 통일해야 해 곤란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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