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별밤축제에 출연하는 이지연 재즈오케스트라 [국립국악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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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화, 애니메이션의 OST, 레게와 재즈까지 국악으로 만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우면산별밤축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면산별밤축제’ 첫 날엔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출연, 조선시대의 남사당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기존 남사당놀이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와 제17호 봉산탈춤을 더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우면산별밤축제에 출연하는 레게밴드 소울소스 [국립국악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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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두 번째 무대엔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소리꾼 김율희와 레게밴드 소울소스가 오른다. 판소리 흥부가, 심청가, 춘향가에 흥겨운 리듬감 넘치는 레게음악을 접목시켜 풍부한 감정과 영혼을 담은 색다른 듯 어울리는 힘 있는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인 9월 4일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이지연 재즈오케스트라가 출연, 장르별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인다. 액션(아이언맨3, 퍼시픽림), 콘서트(보헤미안 랩소디, 위대한 쇼맨), 사극(광해, 사도), 애니메이션(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등 네 가지 장르로 나눠 영화 속 낯익은 음악을 연주한다. 지휘에는 박상후(창작악단 부지휘자), 편곡에는 이지연, 국악오케스트레이션은 김창환이 맡았다.
우면산별밤축제에 출연하는 두번째달 [국립국악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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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인 9월 11일 공연은 국내 최초로 에스닉 퓨전 음악을 선보인 밴드 ‘두번째달’과 국악의 각 성악장르를 대표하는 채수현(경기민요), 하윤주(정가), 박인혜(판소리)가 국악의 다양한 멋을 다채로운 악기 선율과 노래에 담아 전한다. 경기민요를 시작으로 정가, 판소리, 아리랑 합창을 우면산별밤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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