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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1인당 5만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이동식 모듈러 교실 설치도 추진된다.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규격화된 건물을 제작한 뒤 학교 부지에 설치하는 조립식 건물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17조469억원보다 1조7310억원 증가한 18조7779억원 규모다.
경기교육청은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계 부담 경감 차원에서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166만여 명에게 1인당 5만원씩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올 5월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조례'에 따른 것이다. 재원은 등교 일수 감소로 미집행한 무상급식 경비 833억원이다.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방법은 조만간 결정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 학급당 학생수 28명이 넘는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총 792억원을 들여 초·중학교 특별교실 및 유휴 교실 52개를 일반교실로 전환한다.
일반교실로 사용할 여유 교실이 없는 학교에는 이동식 모듈러 교실 총 414개를 설치한다. 모듈러 교실은 제작 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신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경기교육청은 늘어나는 교실에 맞춰 인건비 315억원을 반영해 정규교사 434명과 계약직 교사 905명을 배치키로 했다.
이외에도 ▲18개 유치원 및 50개교 신증설 826억원 ▲방역 인력 및 물품지원 417억원 ▲교원과 학생 대상 심리 및 정서회복 지원 21억원 ▲돌봄 및 방과후과정 운영 지원 61억원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임대 1043억원 등 총 3590억원을 과밀학고 해소 및 학교 안전망 강화에 투입한다.
경기교육청은 IT 기반 교육 환경 조성과 원격수업 지원 강화를 위해 초중고교에 학생용 태블릿pc 31만1616대를 지원하는 등 미래교육 대비 관련 사업에도 총 2846억원을 배정했다.
또 학교 냉난방 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29개 학교의 체육관 증축 협력사업, 공·사립 1415개교 급식기구 및 시설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 확대에 3583억원을, 재정건전성 확보 등에 456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경기교육청의 2차 추경안은 오는 3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심의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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