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예산을 포함한 '2021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확정했다. 도는 20일 경기도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한다.
도가 마련한 이번 추경예산안 규모는 2회 추경예산(32조4624억원)보다 5조401억원(15.5%) 늘어난 37조525억원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조9881억원, 특별회계가 520억원 증액됐다.
일반회계의 경우 2021년도 초과세입 1조7억원과 국고보조금 2조9378억원, 세출구조조정 및 2020년도 회계연도 종료에 따른 도비반환금 수입 2205억원 등의 재원을 활용했다.
추경예산안에는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상생국민지원금)의 집행을 위한 2조6640억원과 함께 '경기도 3차 재난기본소득'을 추가로 지급하기 위한 4190억원(도+시군 부담분)이 포함됐다.
3차 재난기본소득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의 도민에게도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정부 정책을 보완 확대하는 차원으로, 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소비 촉진 등 경제적 효과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도는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역량 강화 관련 사업에 1752억원도 편성했다.
여기에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 611억원, 버스 업계를 포함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370억원, 일자리 관련 사업비 569억원 등이 들어 있다.
도는 이 외에도 도로ㆍ하천 인프라 강화에 992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국지도 건설을 포함한 도로 공사비 864억원, 재난ㆍ재해 예방을 위한 지방하천 정비 사업비 66억원 등이다.
특히 도로 공사비의 경우 도로 사정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동북부 지역에 52%(447억원)를 배정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54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