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자 4746명
예방접종센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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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 접종 연령이 ‘5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변경된 첫날인 17일에만 1만1651명이 잔여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5.9%가 30~40대였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SNS 당일 신속예약 및 예비명단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1만1651명이 접종했다.
이 중 85.9%에 해당하는 약 1만 명이 30~49세였다. 50세 이상만 접종이 가능했던 지난 16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자는 4746명이었다.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당초 50세 이상에만 접종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잔여백신에 한해 30세 이상에도 허용했다.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50세 이상으로 잔여백신 접종연령을 묶어두니 대량 폐기 사태가 벌어진 데 따른 것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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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8~49세 인구 중 잔여백신이나 지자체 자율접종 등을 통해 먼저 접종을 받은 분들이 있다”며 “현재 접종이 진행중인 인원은 671만명으로 전체 예약하는 분들과 합산한다면 18~49세 인구 중 약 70%가 예약을 완료했거나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집계된 18~49세 연령층 사전예약률은 60.3%를 기록했으나 실제로는 정부가 목표로 한 70% 접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예약률이 낮다고 보긴 어렵다”며 “앞으로도 계속 예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한달정도 있어 이 기간 중에 예약률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18~49세 연령층 전체 인구는 2241만명이다. 이 중 그동안 잔여 백신, 얀센 백신, 사회필수요원 등으로 이미 접종을 받은 사람은 671만명으로 집계된다. 이외에도 지난 17일부터 지자체 자율접종으로 18~49세 우선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이 진행 중이다.
10부제 사전예약이 완료된 대상자는 약 1093명이다. 이들 중 주민등록상 생일 끝자리가 '9, 0, 1, 2, 3, 4, 5, 6'인 사람은 사전 예약을 완료했고, 이날 오후 6시까지는 전날 예약을 시작한 끝자리 '7'인 사람의 예약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까지는 끝자리가 '8'인 사람으로 마지막 10부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박 반장은 “10부제 기간 동안 예약을 못한 분이 있다면 오는 19일부터 9월18일까지 추가 예약도 가능하다”며 “예약 대상자들께서는 본인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약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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