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김종인 "이준석, 사소한일에 크게 관심…당대표는 그러면 안돼"

머니투데이 홍순빈기자
원문보기

김종인 "이준석, 사소한일에 크게 관심…당대표는 그러면 안돼"

속보
한일, 3월 14일 도쿄서 재무장관회의 개최 합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지난 6월29일 서울 시내의 한 한식당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지난 6월29일 서울 시내의 한 한식당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너무 사소한 일에 크게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며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근 상황을 보면 이 대표는 누가 한 마디하면 꼭 거기에 반응을 보이는 습성을 보인다. 대표로서 그래서는 절대 안 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 해야할 과제는 내년 대선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까 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며 "그게 그 사람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지나가버릴 건 지나가 버려야되는데 그런걸 참지 못하니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게 최근 개인적으로 조언을 해준 적이 있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아니다, 나에게 조언을 부탁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의 정치적 커리어를 위해서도 내년 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않으면 이 대표도 힘든 상황에 빠질 수 밖에 없다"며 "그러니까 모든 걸 다 떠나서 내년 대선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까 하는 것에만 매진해야 옳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이외엔 내가 얘기할 것도 없고, 또 얘기를 한다고 해도 (이 대표가) 순순히 듣는 그런 성격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을 성격이 아니라는 걸 언급한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만나 대응하지 말고 참고 지내라는 정도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윤 전 총장에 대해 가급적이면 당 밖에 있는 것이 현명하다고 내가 얘기했다. 당에 들어가면 결국 당의 룰에 속박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제 그러한 것이 시작되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특히 "야당 후보로서 제일 선두에 달리는 사람을 당으로 억지로 끄집어 들였으면 그래도 당 나름대로 그 사람에 대해 뭐를 해줄 것인가를 갖고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 없이 가서 새롭게 들어온 사람이 엉뚱한 공방을 받게 된 것"이라며 "그러니 자연적으로 감정 대립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인 "이준석, 사소한일에 크게 관심…당대표는 그러면 안돼" : zu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