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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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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와대 앞 의총… 문 대통령에 '드루킹 몸통'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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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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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댓글조작 사건의 몸통이 문재인 대통령이 맞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특검을 연장해서라도 반드시 선거 공작, 댓글 공작의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문 대통령의 분신과 같은 사람 아닌가"라며 "김 전 지사의 선거 공작 사건을 대통령이 사과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또 '드루킹 사건' 외에도 '충북 간첩단' 사건과 코로나19 백신 부족 논란, 언론중재법 개정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충북 간첩단 사건을 두고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후보 캠프의 노동 특보가 연루돼 있다"며 "문 대통령은 북한의 눈치를 보고 김정은에게 아양을 떠느라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백신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의사 출신인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경질을 촉구했고,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 시도에 대해선 '언론을 향한 폭거'로 규정하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진석 의원은 '드루킹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알았든 몰랐든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 분노가 문 대통령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고, 김태흠 의원은 "특검을 통해 사건의 몸통인 문 대통령을 즉각 수사할 수 있게 촉구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길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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