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동남아서 사상 처음으로 새끼 판다 태어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새끼 판다 몸무게 200g…성별은 '아직'

중국, 1950년대부터 판다 외교 실시

뉴스1

암컷 판다 지아지아가 새끼 판다를 출산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동남아 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새끼 판다가 태어났다.

17일 로이터통신은 싱가포르 야생동물 공원에서 대왕판다 13세 카이카이와 12세 지아지아가 새끼 판다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중국은 싱가포르에 친선우호의 뜻으로 10년간 암수 판다를 임대했다.

싱가포르 야생동물 보호국(WRS)은 새끼 판다의 몸무게가 200g이며, 성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잡지 스미스소니언에 따르면 새끼 판다는 생후 몇 개월간 외부 생식기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통상 DNA 검사를 통해 성별을 식별해야 한다.

암컷 판다 지아지아는 지난 4월 인공수정을 받은 뒤 8월 10일 임신이 확인됐다. 새끼 판다는 약 3개월 후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멸종위기종인 판다는 야생에서도 자연교배를 통한 임신이 매우 어렵기로 유명하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48시간에 불과하며, 임신 기간은 3개월에서 5개월까지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1950년대부터 '판다 외교'의 일환으로 '판다 대사'를 해외로 파견하고 있다.

전 세계 판다 수는 중국 당국의 보호 덕에 1980년대 멸종위기 동물로 선언된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에서는 현재 2000마리의 판다가 야생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500마리는 사람들에 의해 길러지고 있다.
yoong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