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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아버지가 공무원이면 아들도 공무원?…별정우체국 논란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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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사]

충남 부여군 장암면에는 약국 하나 카페 하나 없는 작은 우체국이 있습니다.

직원은 세 명이지만, 우편, 택배 뿐 아니라 금융, 보험 업무도 취급합니다.

주 고객은 감자 캐서 자식들한테 부치고, 용돈 찾아 쓰려고 오시는 마을 어르신들입니다.

그런데 이 우체국은 일반 우체국과 다릅니다.

정부가 돈이 없던 1960년대, 국가 대신 개인들이 우체국을 세워 운영하도록 하고, 그렇게 얻은 우체 국장 자리는 계속 대물림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별정우체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