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선언을 하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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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결렬 선언에 대해 "야권 통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준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합당을 제안했던 서울시장 선거 때의 정치적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어버린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지난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지적이다.
양 대변인은 "안 대표는 어떠한 지분 요구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지만 우리 당은 협상 과정에서 최대한 국민의당의 입장을 존중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과도한 지분 요구 심지어 당명 변경과 같은 무리한 요구들이 나왔으나, 모두 양보하고 양해하는 자세로 임해 왔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요구를 수용할 때마다 더 큰 요구들이 추가되어왔던 것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원인"이라며 합당 결렬의 원인이 국민의당 측에 있음을 지적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서 멈추게 됐다"며 합당 결렬을 선언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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