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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정부 "10월 국민 70% 2차접종" 자신감…대표단-모더나 면담 결과 17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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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서

"10월 전국민 70% 2차접종 완료할 것"

'11월 집단면역' 조기달성 목표 재확인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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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정부가 추석 전 전체 인구의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 말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당초 정부는 인구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목표 시점을 11월로 정했다 10월로 앞당긴 바 있다. 이후 모더나 백신의 공급 불안으로 접종 간격이 늘어나는 등 변수가 생겼지만 여전히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와 연동돼 6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되면 10월 말까지 2차 접종이 전 국민의 70%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제시했던 11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을 충분히 완료한다는 계획보다는 조금 더 당겨서 더 빨리 완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고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경과한 이후를 집단면역 목표 달성 시점으로 보고 있다. 손 반장은 "현재 백신 공급량과 예약 현황, 접종 진행상황을 볼 때 10월 말 정도까지 인구 70%의 2차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며 "그 효과가 나타나는 2주의 기간을 감안한다고 하면 접종 완료부터 2주를 더해야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인구 70%의 1차 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추석부터는 최근 논의가 활발해진 '위드코로나' 등 방역체계 개선에 대한 고민도 함께 진행될 것이란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 모더나 공급 지연과 같이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접종계획이 변경될 우려는 남아있다. 손 반장은 "백신 수급상황에 대해 여러 시나리오를 세우는 가운데 (백신 수급 불안 등) 변수들이 다소 발생하더라도 이 정도 목표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공급 차질이 중대하게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이 변동될 여지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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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 사태 해결을 위해 13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강 2차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모더나사 백신 판매 책임자와 원활한 백신 공급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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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신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던 정부 대표단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의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공급 차질에 유감을 표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대표단의 입국 후 진단검사 격리 및 모더나와의 실무 조율 등이 필요하다"며 "논의 결과는 화요일(1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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