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대회 추진위 "한미훈련 중단해 대화의 문 열어야"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시민단체 88곳의 연대체인 8.15대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광복절을 맞아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15일 온라인에서 '광복 76주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대회'를 개최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공동호소문을 채택했다.
추진위는 호소문에서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전격 복원됐다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재차 단절된 상황을 거론하며 "하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강행과 함께 신뢰는 또다시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이 미국과의) 군사동맹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심화하는 미중 경쟁의 한복판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기존 남북·북미공동성명 이행과 군비경쟁 및 무기증강 중단 등도 촉구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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