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작품 공모 기간이 짧았지만 참여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의 접수가 가장 많았고, 남미, 유럽, 북중미, 아프리카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콜롬비아, 러시아 순으로 출품작이 많았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올해 베트남의 참여율이 전년 대비 5배, 러시아는 3배가 증가하는 등 대륙별로 고르게 참여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응모작은 K팝을 따라 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곡을 만들거나 한복을 제작하는 등 창의력이 담긴 작품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출품작 중 K팝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브라질 댄스팀의 영상은 조회 수 79만회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또 한복을 직접 제작해서 입고 촬영한 영상과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캘리그래피로 연출한 작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중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공개할 계획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은 내부 심사와 온라인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당선작 총 140건을 선정하고, 11월에 최종 순위 발표와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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